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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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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은 못 걷겠으면 안고 가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부축을 받았다. 다친 것도 아니고 그냥 좀 놀랐던 거 같으니까. 전정국 집에 오긴 했는데 영문을 몰라서 오도카니 많아 창문을 열고 술기운이라도 깨보려 했다. 전정국은 나한테 숙취해소음료를 먹이고 같이 씻자고 했다. 근데 아까 윤팀장이 나 안았던 거 생각나서 몸이 조금 떨렸다. 내 손이 달달 떨리는 게 보였는지 전정국은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내 손을 가만히 잡았다. 성질나서 막 때려 부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전정국 눈이 어쩐지 슬퍼보였다. 한참 앉아 있다가 같이 씻자고 일어섰다. 전정국은 침 꼼꼼히, 구석구석 거품을 묻히고 나를 씻겨줬다. 술기운이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분명히 씻는 동안 전정국 아래가 터질 듯이 발기했는데 나를 안 덮쳤다. 내가 먼저 만져볼까 했는데, 전정국은 나를 꼭 껴안기만 했 다. 엄청 세게, 침대에서 제대로 할 건가 싶었는데 전정국은 뒤에서 나를 꼭 안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했다. 엉덩이에 엄청난 불기둥

이 닿았는데, 분명히 아랫도리는 난리가 났는데, 이대로 잘 리가 없는데.

토요일 아침 일찍 이대리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부스스한 채 전화를 받았는데 전정국이 나한테 떨어지려고 하질 않았다.

'지민씨 괜찮아요? 진짜 큰일날

뻔 했어요.」

"네, 저 괜찮은... 근데 저 기억이 잘 안나요."

'너무 놀랐나 봐요, 지민씨, 제가 부장님한테 얘기 다 했으니까, 푹 쉬어요.」

전정국이 추점으로 찾으러 왔더랜다. 또 집안일 핑계를 대면서, 지민이형 얼른 데리고 가야한다고 찾아왔는데 전정국을 멀리서만 봤던 최대리님을 비롯한 다른 여직원들 모두가 함성을 질렀단다. 근데 나는 안보이고, 윤팀장도 안보여서 온통 찾았는데 건물 바깥 에서 그러고 있는 걸 이대리님이 먼저 발견했고 뒤따라 나온 최대리님 이하 다른 여직원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윤팀장 시발놈아 개 발놈아, 경찰 부르고, 나는 죄가 없네, 어쩌네. 그 와중에 나는 쓰러졌고 전정국이 얼른 업어서 차에 태웠단다. 윤팀장은 전력이 화려 했는지 그간 알게 모르게 윤팀장한테 당했던 다른 직원들까지 합세해서 인사부에 알렸고, 인사부는 윤팀장 때문에 그만 둔 직원들 의 증언까지 받아 고소를 하기로 했단다. 아무리 사장 조카여도 성범죄로 엮인 이상 버티지는 못 할 거라고.

일어나 앉은 내 허리를 한 쪽 팔로 감아 당기는 전정국은 아침부터 힘도 좋다. 내가 정신 잃은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나 괜찮 다고, 이대리님이 해준 얘기를 전하고 어제 와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전정국은 나를 답답할 정도로 꼭 껴안은 채 말없이 내 정수리를 쏙쏙 쓰다듬었다. 회사는 그만두지 않아도 되겠다니까 픽 웃었다. 전정국 그 상황에 용케도 참았네, 예전 같으면 죽인다고 드릉거렸 물 텐데, 내가 더 곤란해 질까봐 참은 거겠지. 배고프냐고 물으니까 '나중에' 라고 대답하는 갈라진 목소리가 야했다. 진짜 별게 다 야하고 난리야.

어제 회식 너무 싫어서, 전정국 고봉밥 같은 가슴에 안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딱 그러고 있었다. 가슴이 커서 내 손에 다 잡 히지도 않아. 전정국도 기분이 좋은지 숨소리가 조금 커졌다. 손끝으로 유두를 살살 잡아 돌리다가 쪽, 하고 빨았더니 간지러운지 킥 킥 웃었다. 아, 나왔다. 전정국 토끼앞니.

허벅지로 슬쩍 쓸어보니 전정국 아랫도리는 금방 튼튼해졌다. 손으로 예쁘게 파인 장골을 따라 더듬다가 브리프 속으로 손을 쑥 넣었다. 평소에는 어떻게 감추고 다니는지 모를 딴딴하고 두꺼운 기둥이 잡혔다. 핏줄도 어지간히 서 있고, 움푹 파인 끝에는 벌써 쿠퍼액이 맺히고 있었다.

"아..."

"너 왜 어제 그냥 자."

"흐읏...."

"나는 어제부터 하고 싶었는데."

"한 번만 할 자신 없는데."

"한 번만 하면 실망할 건데?"

아, 이불을 훌렁 재끼는 전정국의 눈이 돌았다.

순식간에 끌렸는지 아니면 참고 있던 건지, 내 옷은 벗기지도 않고 브리프만 잡아 내렸다. 나는 아직 덜 섰는데, 전정국 아래는 있 는 대로 화가 났는지 꺼떡거리며 쿠퍼액을 뚝 뚝 흘리고 있었다. 내가 어제 많이 놀랐을까봐, 힘들어할까봐 참아준 게 기특해서 전 정국 위에 올라타 잔뜩 성이 난 아래를 입으로 양 물었다. 반밖에 안 들어갔는데 내 입속은 벌써 가득했다. 전정국은 내 아래에 깔린 채 펠라를 받으며 손가락은 내 뒤를 풀어내느라 바빴다. 입으로 빨고 있는 건 난데, 데미지를 더 많이 받는 것도 나였다. 나는 아랫도 리에서 입을 떼고 전정국 위로 앉았다. 전정국은 그새 콘돔을 나에게 건네면서 항상 나오는 그 표정, 내가 좋아서 미치는 나른하고 건방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첫 삽입부터 내가 위에서 하는 건 힘들지만 전정국이 흥분하는 얼굴을 잘 볼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위에 서 찍으면 찍는 대로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내 손에 깍지를 끼고 있다가 못 참고 내 아래를 잡아 흔드는 것도 좋다. 너무 깊게 들어 와서 좋다고 자지러지면 만족스런 얼굴로 나를 바로 눕혀 콘돔을 빼고 같이 패팅 한다. 배 위로 두 사람 몫의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 아졌다.

"하아...."

"...자, 잠깐, 잠깐만, 아윽."

전정국은 한 번 하기 시작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이상 중간에 잘 쉬지도 않는다. 이제 겨우 사정해서 예민해 질대로 예민해 진 내 사정은 봐주지도 않는다. 이불 빨래도 이미 각오한 건지 새 콘돔을 갈아 끼우고 멀건 점액질로 범벅이 된 나를 아랑곳 않고 뒤로 뒤 집어 다시 박아오기 시작했다. 이미 불러진 뒤로 전정국의 아래가 쑤욱 하고 들어왔다. 분명히 방금 같이 사정했는데, 전정국은 그런 적 없다는 듯 팽팽하기만 했다. 좋다 못해 너무 좋아서 무섭다는 느낌까지 들었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엉엉 울기만 했다. 시트 위 로 납작하게 엎드려 전정국이 그 무지막지한 힘으로 박아대는 걸 그대로 받아내고 있었고 버둥거릴 수 있는 건 발목뿐이었다.

그렇게 또 한 번 절정이 이어졌고 전정국은 아쉬운지 일어날 힘도 없는 나를 제 다리위에 앉혔다. 나는 기운도 없는데, 전정국은 마주 보고 앉은 나를 힘으로 들썩거렸다. 진이 빠졌어도 몸 안의 것들의 성능은 여전해서 전정국이 누르면 누르는 대로 쾌감이 고스 란히 느껴졌다.

"그마.... 그만, 제발....."

"실망, 한다며."

"또, 나온다고...!"

"그냥 해."

콘돔이 찢겼는지 언제부터 전정국의 맨살이 들어와 있는지도 몰랐다. 힘들다는 나를 눕히긴 했어도 전혀 끝낼 생각이 없는지 하 반신은 몸에서 나온 채역으로 온통 질척거리는데도 전정국은 지독하게 박아댔다. 눈이 풀리고 손가락 까딱 할 기력도 없는데 아랫 배로 몰리는 짜릿함이 평소의 사정감과 달랐다. 그만 놔달라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 같다고 딸을 허우적댔는데 전정국은 어차피 버 린 거 그냥 내보내라고 했다. 미쳤나, 진짜, 내가 사회적 지위라는 게 있는데...ㅜㅜ

"아, 진짜, 그, 그마안, 으훗...!"

"31"

사정한 건 아닌데 허리, 허벅지가 덜덜 떨리면서 물 같은 게 엄청 나왔다. 전정국 몸에도 튀고 나도 범벅이고 이미 버린 이붙은 푹 젖고, 사정할 때랑 다르게 너무 쪽팔려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 이제 섹스를 하다하다 별꼴을 다 보이는구나. 전정국도 놀랐는 지 하던 걸 멈췄길래 발로 슥 밀고 축축해진 이불 속으로 숨어들었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화장실 가고 싶다고 그 렇게 말했는데 결국 이런 꼴을, 하......

"나와"

"괜찮아, 나와."

"아, 진짜..., 그만하라고 했는데, 흐으...."

나는 창피해서 눈도 못 뜨고 전정국한테 안겼는데 전정국은 분수 처음 본다고 신이 났는지 약간 상기된 얼굴이었다. 골골거리며 끌려간 욕실에서도 전정국은 안 멈췄다. 진짜 뒤질 것 같아서 내가 배고프다고, 좀 쉬었다 하자고 울며불며 매달리니 전정국은 아쉽 다는 듯 내 입술을 한 번 쭉 빨고 몇 번 째 인지 모를 사정을 했다.

그 새끼가 딴 데 만지진 않았냐고, 내 뒷목에 잇자국이 나도록 깨물고 내 엉덩이를 양손 가득 잡아 헤집어놓는 게 좋다. 회사 앞에 서 손목 잡힌 거 봤던 날 사실은 존나 화났었다고, 내 아래를 씹고 빨면서 헐떡거리는 숨 찬 모습이 좋다. 어제도 쑤셔 죽이고 싶도록 빡쳤었다고 내 정수리를 잡고 목젖까지 닿도록 아래를 내 입 속 깊숙이 집어넣는 게 좋다. 엉덩이 사이로 젤을 잔뜩 뿌리고 손가락을 한 개에서 둘로, 셋으로 늘려가면서 내 뒤를 마구 자극하는 게 좋다. 체향에 취한 것처럼 내 목덜미, 옆구리, 장골에 코를 파묻고 한 참을 빨아대는 게 좋다. 원래는 느긋하게 즐기려고 사뒀던 콘돔 박스를 급하게 부수고 흐트러진 것들 중에 하나를 이로 까서 내 타액 으로 번들거리는 아래에 씌우면서 삽입 전 자극만으로 기진맥진이 된 나를 내려다보고 씨익 웃는 게 좋다. 내가 빨리 넣어 달라고 다 리를 들어 올리면 이를 꽉 깨물고 눈썹을 잔뜩 일그러뜨리면서 이것만 기다렸다는 듯 묵직하게 내벽을 채우는 뜨거움이 좋다. 조여 서 잘릴 것 같다고 힘 좀 빼보라고 나를 놀리 듯 내 귓바퀴부터 할아 내려오는 혀놀림이 좋다. 있는 힘껏 쳐올리다가 내가 손을 뻗으 면 내 위로 엎어져서 나를 꼭 껴안고 입 속으로 혀를 밀어넣는 게 좋다. 사정감이 몰려서 내가 내 아래라도 잡고 흔들려고 하면 못 싸 게 하려고 내 양 손목을 잡아 올리는 게 좋다. 다리가 너무 벌어진 게 수치스러워서 자꾸 오므리려 하면 더 즐기려는 듯 아예 한쪽 다 리를 들어버리는 게 좋다. 제발 싸게 해달라고 울면서 매달리면 퍽, 퍽 쳐올리던 허릿짓의 강도를 낮추고 내가 우는 걸 감상하는 눈 빛이 좋다. 몰다가 첫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그제야 내 안에 박혀있던 걸 빼서 내 아래와 같이 쥐고 내 배 위로 정액을 흩뿌리는 게 좋 다. 하반신은 난폭하면서도 목소리만큼은 다정하게 '박지민, 사랑해' 라고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는 게 좋다. 전정국이 너무 좋아 죽 을 것 같다.

전정국은 이번 주말 만큼은 나랑 있어야겠다고 일을 쉬었고, 나도 주말 내내 붙어있었다. 아니, 붙어먹었다. 밥 시켜먹고 좀 쉬다 가 불붙으면 뒹굴고, 그러다 잠들고 일어나서 씻다가 또 불붙어서 하고... 정신 차려보니 온 몸에 잇자국이며 빨린 자국이 가득했고 진짜 몸이 너덜너덜, 그랬다. 오죽하면 화장실 가다가 다리가 풀려서 전정국이 안아들기 까지 했다니까. 굶으면서 한 것도 아닌데 정 말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서, 이대리님께 월요일 하루만 더 쉬면 안 되겠냐고 하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이 왔다. 내 걱정을 어지간 히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엄청 찔렸다. 두 살 연하의 절륜한 애인과 대략 n십회 이상의 격정적 섹스에 시달려서 직립보행조차 못하 겠으니 하루 더 쉬겠습니다, 라고 할 수 없잖아.

화요일, 겨우 몸을 추스르고 출근하니 그 날 회식에 왔던 모든 직원이 반겨줬다. 부장님은 더 쉬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고 할 정도 였고 최대리님은 주말동안 왜 이렇게 수척해졌냐고 내 어깨를 톡톡 쳤다. 자리로 돌아오니 이대리님도 내 걱정을 해주기 바빴다.

"더 쉬지 그랬어요.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건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 뭐...."

"아, 지민씨 동생 있잖아요. 사촌?"

"네? 아... 네."

"진짜 볼수록 괜찮고.... 흠흠...."

"...애가, 줌, 괜찮은 애죠."

"아이고 부럽다...."

"에?"

"지민씨 수고^^"

....이대리님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 전정국 뭐라고 한 거야, 진짜 가만 안 둬 으휴.

Notes:

씨걸 & 망개
mangae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