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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Fandom:
Relationship:
Characters:
Language:
한국어
Stats:
Published:
2016-09-19
Words:
924
Chapters:
1/1
Kudos:
2
Hits:
189

족보 꼬기

Summary:

단문.
팀이 데미안의 할머니가 되는 그런 꼬여버린 족보.

Work Text:

족보가 꼬이는 게 좋습니다...

 

알오버스

 

웨인가에서 티미랑 브루스는 오메가. 데미는 아직 발현 안 했는데 본인은 알파일 거라고 굳게 믿는중

딕 20대 중후반. 슨이 20대 중반. 티미 17. 데미 11.
발현은 13~17세 사이에 일어나는 편이고 티미는 14세에 발현함.

티미는 지금 아버지 어머니 둘 다 계시는 상태임. 드레이크 가는 웨인가 만큼은 아녀도 알만한 기업.

아버지는 애 로빈일 하는 건 모르고 브루스 웨인이 자꾸 애 데려가는 건 기업가에 드문 오메가 후계자로서 애한테 동질감을 느끼고 일 가르쳐주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듯. 어차피 부부는 자기 일로 바쁘니 알아서 팀 잘 봐준다는데 사양할 이유는 없을 거 같다. 브루스가 팀 데리고 상류사회에도 인사시켜주고 사람들 만나게 하고 일도 배우게 하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테지.
게다가 데미가 있으니 드레이크 부부로서는 데미가 알파로 발현하고 티미랑 이어지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 것 같다. 둘이 늘 싸우는 건 알 리가 없으니....

그런데 정작 티미는 라스한테 끌리면 좋다.
티미는 바쁜 부모님 떄문에 어른의 사랑을 갈구하며 자랐다. 이게 브루스와 함께 로빈으로 활동하던 몇 년간 조금 메워지나 했을텐데 1년 전에 데미가 나타나면서 그 자리도 뺏기고 뱃가의 관심도 나눠받게 되었다. 브루스도 알프레드도 더 어리고 사고를 많이 치는 데미에게 상대적으로 신경을 더 많이 쓸 수밖에 없었을테고, 티미는 그런 어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온갖 문제를 속으로 끌어안고 착한 아이 행세를 하게 되었을 듯하다. 티미는 공부도 알아서 잘해서 고등학교 조기졸업하고 대학에 다니던 중일듯. 자기보다 세네살 많은 사람들 틈에서 공부하느라 늘 겉돌았을 게 분명하다.

라스는 티미가 로빈 활동을 하던 초기부터도 끊임없이 접근해왔던 것으로.이전에는 브루스에 버금가는 지성이나 다른 로빈들에 비해 늦게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그렇게 꿇리지 않는 실력에 끌렸다고 한다면, 티미가 오메가 발현을 한 이후로는 좀 더 노골적이 되었을거야. 내 밑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이 변질되어 이젠 내 후계를 이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손을 내밀듯.

그런데 티미는 그런 라스가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위와 같은 이유로 티미는 많이 외로웠고, 발현에 비해 성장기가 좀 늦게 와서 이제 막 성에 눈을 뜨고 있는 티미이지만 조언을 구할만한 주변의 유일한 남자 오메가인 브루스는 너무 바빴겠지. 대학에 가서 주변의 자유로운 성생활을 접한 탓도 클 듯. 레드 로빈 일과, 웨인 엔터 일을 무리하게 도우며 자신을 몰아세우던 티미에게 갑자기 찾아온 성적인 충동은 너무나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아버지와 브루스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던 티미가 대디 이슈가 있을 것이야 너무나 자명한 일이고....그런 티미에게 라즈는 이제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어린시절 티미에게 라스는 자신을 브루스에게서 앗아가려는 자였다면, 이제 티미에게 라스는 딱 자기 취향의 아버지 뻘 나이에, 중후한 매력, 중동 특유의 선이 굵은 미남에 자신에게 부끄럼없이 구애하는 우성 알파로 여겨질 것이다.

이제 티미가 오메가로서 알파인 자신에게 이러한 호감을 보인다는 걸 눈치챈 라스가 그 연상 특유의 여유로움을 무기로 끊임없이 어필하면 티미가 결국 넘어가겠지.

여느때와 같이 라스가 팀 드레이크라는 젊은 인재에게 일을 가르치고 싶다는 명목으로 초대하면 브루스는 거절하지 못하고 보낼 듯. 자주 있는 일이기도 했고 실제 라스가 팀에게 많은 가르침이나 조언을 주기도 했으며 팀을 자신에게 달라는 라스의 꾐이야 늘 있어왔던 일인데 이제와서 티미가 넘어가려니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브루스는 이걸 자기가 해주어야 하는 일인데 데미 때문에 충분히 신경을 못 써준다는 죄책감도 있을 것 같다.

알 굴 가가 보낸 제트를 타고 가는 티미는 사실 힛싸 직전일듯. 평소에 티미는 알아서 잘 힛싸 억제제 챙겨먹는 애라 아무도 걱정을 안 했겠지만 이번엔 티미가 큰 결심을 하고 일부러 약을 안 먹은 거면 좋겠다. 힛싸 직전으로 증폭된 페로몬을 들키지 않으려 페로몬 마스킹만 잔뜩 했지 약을 안 먹어서 힛싸 이전인 티미가 알 굴 가 저택에 도착해라.
항상 똑같이 라스 개인 서재로 안내받아서 앉아있던 티미가 점점 열이 오르는 몸에 넥타이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라스가 들어오는 거지.

"어서 오게 티모시. 오는 길은 평온했는가."
"....라즈"

라스도 방 안에 가득찬 향과 열이 오른 얼굴을 보고 내심 당황했겠지. 설마 그 얌전한 도련님이....

"라스. 오늘은 부탁이 하나 있어요. 들어줄건가요."
"무엇인가 티모시."
"오늘은 절 가르쳐 주세요."
"그거야 늘 하던 일이지 않..."
"그게 아니에요 라스."

팀은 결국 넥타이를 느슨하게 했다. 더웠다. 방이 너무 덥다. 몸에 열이 끓는다. 눈 앞의 남자는 너무 뜨겁다. 그럼에도 팀은 저 사내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저 열기가 필요했다.

"저에게 처음을 가르쳐주세요. 모든 처음을요."

 

((그리고 저는 떡을 못 쓰는 고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라스가 여유롭게 팀 애태우면서 모든 처음을 선사해주겠지. 힛싸를 맞은 티미는 여성기를 파고드는 손에도 아픔 이전에 환희를 느끼며 부끄러움 없이 더 더 해달라고 하겠지.

처음에는 라스라고 부르다가 나중에는 대디 아빠 대디이 하고 울면 좋다. 라즈팀은 대디플을 하는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티미가 안에 싸면 안 된다고 애원해서 라스가 왜 안되냐 그랬더니 티미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대학 졸업하고 낳고 싶다고 그래서 이게 지금 티미가 자기 애 낳아준다고 해준거에 기뻐하며 뺴줘야 할 지 그냥 빨리 임신시켜서 들어앉힐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티미의 학구열을 존중해서 안싸는 안 하고 넘어갈 듯. 5일간 미친 힛싸를 보내고 돌아오면 웨인 가 사람들이 다들 뒤로 넘어갈 게 분명하다. 다들 무기 하나씩 들고서는 라즈 죽이러 간다고 쒹쒹대는데 티미가 태연하게 내가 꼬셨다 그럼 어안이 벙벙하겠지. 얌전하던 애가.......

17살 어린 나이의 티미가 무려 수천년을 살아온(겉모습은 노인네인) 라스에게 넘어간 걸 알게 된 브루스는 도대체 이걸 어찌해야 할지 감이 안 오겠지. 늘 착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저런 일을 벌일 줄 누가 알았겠어. 브루스의 조언이나 뭐나 다 피하던 티미가 이건 자기 일이니 상관 말라고 팽 나가 버리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죄책감 쩔듯.

라스와 티미의 관계는 당분간 아무도 모를 것 같다. 웨인 가 사람들만 알음알음 알고 드레이크 가에서는 애가 일 배우러 간다고 사라지는 날이 늘어나도(이제 웨인가로 간다 말도 안하고 일 배우러 간다 그러는데 부모는 당연히 애가 웨인가로 가는 줄 알겠지....) 별 걱정 없을 듯. 점점 티미가 라스 손에 라스 취향대로 그루밍 당하고 옷 갈아입혀지고 처연하면서도 색기가 흐르게 되자 그제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이미 티미와 거리가 더 멀어진 부모는 뭐라 할 말이 없을듯.

그러다가 티미 대학 졸업할 때 되서 데미가 오메가로 발현하는 바람에 웨인가와 사돈이라는 김칫국을 잔뜩 마시고 있던 드레이크 부부가 쟤 혼사를 어쩌나 걱정하는데 갑자기 파티에 티미가 라스 품에 안겨서 등장해라. 무려 그 알 굴 가의 수장이 어린 오메가를 소중하다는 듯이 한 손으로 끌어안고 나타나는 거....
자기 임신했고 둘이서 결혼할 거라 그러면 모두가 기겁하겠지....
그 배에 든 게 데미 외삼촌이라는 그런 꼬인 족보가 넘나 좋고요....

저는 얌전하고 착한 애가 대디플 하는 게 너무나 좋고요.....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