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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Characters:
Language:
한국어
Stats:
Published:
2025-03-20
Words:
407
Chapters:
1/1
Kudos:
3
Hits:
91

사형 선고

Summary:

IDW1 카오스 이론 직후 시간대로 생각했습니다.
카오스 이론, 에스컬레이션, 올 헤일 메가트론, MTMTE 이슈 32 참고.

Work Text: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이것은 느리고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죽음이었다. 메가트론은 생각했다.

 

So, If Chief Justive Tyrest finds you guilty, what’s it to be? Death, or Imprisonment?

그래서, 만일 타이레스트 대법원장이 유죄 선고를 내린다면 어느 것을 선택할 거지?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

 

Death.

사형.

 

그랬다. 메가트론은 그에게 사형이라고 답했고 옵티머스 프라임은 그것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어떠한 이유로든 저들은 메가트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 사실을 전달한 옵티머스는 무기를 들지 않은 그 손으로 메가트론의 목을 졸랐다. 수백만 년을 써온 그의 블래스터는 메가트론과의 전투에서 부서졌었다. 메가트론은 그가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옵티머스가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잘 되지 않는군. 머리를 뽑아버리려고 했는데.”

메가트론은 무슨 우스운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껄껄 웃었다. 구속되지 않았다면 옵틱을 훔치는 시늉도 했을 것이었다.

“You don't seem to ever die.”

그가 절대 죽지 않는 것 같다는 음울한 말은 메가트론의 결정을 내리는 톤에 묻혔다.

“그렇다면 바로 스파크로 가지.”

옵티머스는 옵틱을 가늘게 뜨고 붉은 옵틱에 비치는 진의를 가늠했다. 메가트론은 진정으로 죽음을 원하는가? 혹은 어떻게든 자신을 교란해 여기에서 빠져나가고자 하는가? 어찌 되었든 그는 쉽게 만들어 줄 생각이 없다는 듯 가슴의 아머를 연다거나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 옵티머스는 구태의연한 방법을 쓰기로 했다. 손으로 플레이트의 틈을 찔러 내부 기관을 보호하는 것들을 뜯어냈다. 메가트론은 작게 침음한 것 외엔 조용했다. 그답지 않았다. 프라임은 자신의 매트릭스가 이렇게 뜯어내어졌던 것을 기억했다. 공허한 고통이 유령처럼 흔적을 남겼다. 갑작스레 메가트론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건 네 독단인가?”

옵티머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메가트론은 자신의 범죄에 어떻게 책임을 질지 선택했고 그도 선택하는 것이었다. ...책임감이 그 선택에 차지하는 비중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이 이후에 넌 어떻게 되지?”

이상할 정도로 강한 빛이 옵티머스의 페이스가드부터 가슴 전면부까지 비췄다. 메가트론의 스파크라니,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생소한 것이기는 했다. 한 손을 들어 쏟아지는 빛을 마치 한 줌 잡으려는 것처럼 가렸다.

“대답해!”

메가트론의 요구에도 옵티머스는 오직 침묵했다. 뻗은 손을 그대로 가슴 속에 집어넣어 목을 조르던 것처럼 스파크 케이싱을 움켜쥐었다. 스파크를 보호할 것 없이 그것이 번뜩이고 사라져 버리도록. 한때 메가트론이 같은 짓을 자신에게 했던 걸 기억했다. 옵티머스는 어째서 떠오르는 기억이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지 의문을 품었다. 메가트론은 이제서야 신음과 욕설을 내뱉었다.

“옵티머스!”

그는 자신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무시했다. 조금만 더... 손 안에서 그것이 어그러져 금이 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진정으로 죽을까? 어딘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되살아나지는 않을까? 혹은 이것도 전부 속임수라면? 그러나 올 거라고 예상했던 교란하는 행동은 결국 오지 않았다. 무언가 소리가 났나? 죽음은 어떤 의미도 멸시하듯이 오고 메가트론의 것도 예외는 아니었다. 추가적 광원이 사라져 옵티머스는 갑자기 주위가 훨씬 어두워진 것 같다고 느꼈다. 유령 같은 고통이 그의 가슴에 흔적을 남겼다.

메가트론은 죽었다. 그리고 옵티머스는 혼자 남았다. 전 우주에 자행된 끔찍한 파괴와 살육을 혼자의 어깨에 짊어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