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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으신가요?”
헨리는 이 질문을 고드윈에게 여러 번 물어보았다. 취한 고드윈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Tempus fugit, et non revertitur. [시간은 흘러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취하지 않은 고드윈은 우지츠 목욕탕 여주인의 가슴이나 한 번 더 만져 보고 싶다고 지껄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삶의 수많은 순간들 가운데 헨리가 자꾸만 떠올리는 것은 네바코프의 끝없는 황혼이었다. 그곳에서 스무 살의 한스 케이폰은 요새의 2층 난간에 기대고 있었다. 석양 아래에서 금빛 머리카락이 찬란히 빛났다.
그 순간부터 헨리는 천사를 상상할 때마다 그 모습을 보았다.
